안녕하세요 Paul입니다.
얼마 전 오키나와 포스팅 하나 쓰고, 이번엔 또 작년 추석 즈음에 다녀왔던, 홍콩 포스팅입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정신없네요..ㅎㅎ
하지만, 다시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자는 혼자만의 결심에 따라, 홍콩부터 다시 정리하려고 합니다. 끈기 있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홍콩은 방글라데시 출장 후 경유지로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라, 하루 정도 머물렀다가 떠나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에서 새벽 1시 비행기로 출발, 홍콩에 새벽 5시 반 도착 일정이라, 비행기에서 잠을 자지 못하면, 밤을 꼴딱 새우고 비몽사몽간 홍콩에서의 하루 일정을 보내시게 됩니다. 반드시 비행기에서는 숙면을!! 하지만, 제가 이용한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새벽 3시 반에 기내식을....ㅎㄷㄷ 뭐죠..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아닌 새벽 참을 주더라구요.
어쨋든, 맛있게 먹고 또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을 자다 보면 어느새 홍콩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그럼 이제 시작할게요~
홍콩은 기본적으로 구룡반도와 홍콩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시면 홍콩섬까지 이동하셔야 합니다. 금번 포스팅은 도착 후 홍콩섬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루어집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에서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어둠을 뚫고 장장 4시간을 날아 이제 곧 홍콩 공항에 도착합니다. 벌써 동이 떠오르고, 하늘은 반가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네요..9월 중순의 방글라데시는 후덥지근한 날씨로 일관되었었는데, 홍콩은 과연 어떨지 기대됩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에서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어둠을 뚫고 장장 4시간을 날아 이제 곧 홍콩 공항에 도착합니다. 벌써 동이 떠오르고, 하늘은 반가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네요..9월 중순의 방글라데시는 후덥지근한 날씨로 일관되었었는데, 홍콩은 과연 어떨지 기대됩니다...
이제 곧 홍콩섬에 도착 예정입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의 국적기입니다. 제가 이용한 항공은 드레곤에어 인데, 캐세이패시픽의 자회사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진에어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홍콩 인근의 국가들로 단거리 비행을 하는 저가 항공인 셈이죠.

위의 항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홍콩까지는 캐세이패시픽을, 홍콩에서 방글라데시나 네팔로 이동할 때는 드레곤 에어로 갈아타게 됩니다.

이제 홍콩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비교적 맑지만 구름이 많네요.
날씨는 습하고 덥습니다.

사실, 홍콩 도착 하루 전까지 바쁜 출장 일정으로 홍콩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아무것도 인지하지 않은 채, 거의 무방비 상태로 여행책자 하나만 달랑 들고, 홍콩에 입국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다 보면, 이제 별로 긴장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막 다니게 되네요. 사실 홍콩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도 여행책자를 보고 즉석에서 따라 하며 겨우 알아냈습니다. 어쨌든, 입국장을 거쳐 짐까지 찾으신 후에는 다음의 두 가지 방법으로 홍콩섬까지 들어가 실수 있습니다.
1. 공항특급(Airport Express) 를 타고 홍콩섬으로 이동 -> 비쌈
2. 똥충역까지 S1 버스로 이동후 지하철로 홍콩섬까지 이동 -> 쌈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입국장 안에 Train Ticket 판매소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일단 이동하시겠습니다..

위 지도는 첫 번째 방법인 공항 특급열차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비쌉니다. 대신 편하고 빠르게 홍콩섬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피곤하긴 했지만, 저는 좀 더 불편한 걸 추구하는 성격이므로,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에서 일반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시려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옥토퍼스 카드입니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든 반드시 옥토퍼스카드를 사서 충전 후 사용하시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 어떤 패스보다도 유용합니다. 단,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실 때는 Depoit이 50$(홍콩달러) 들어가고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카드 불가능)
따라서, 현금이 전혀 없었던 저는 얼른 인근에 있는 ATM에서 현금부터 인출해 와야 했습니다.

현금인출기는 티켓 구매 창구 뒤편에 있습니다.



홍콩 화폐에는 기본적으로 사자 문양이 다 들어가 있네요..

현금을 찾은 후 바로 다시 티켓 구매 부스로 이동합니다. 가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한다고 하고, Deposit 50$와 원하는 충전금액을 주면 충전된 옥토퍼스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옥토퍼스 카드...이제 홍콩에서 교통 이용 문제는 모두 해결!!!

교통카드 하나에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은 느낌을 뒤로 한 채... 어디선가 아침을 먹어야 할 텐데... 공항을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역시 무역도시 홍콩은 다르군요..

우선은 숙소에 짐부터 두고 움직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고픔은 잠깐 묻어두고, 일단 첫 번째 기착지인 통충역까지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통충역까지는 S1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우선 왼쪽 끝으로 이동합니다.

현재 층진 5층에서 3층으로 내려갑니다. 리프트를 이용합니다.

입국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

내려가면 버스 타는 곳에서 S1버스가 서는지 확인하고 기다립니다.

이른 아침이라 S1 버스는 한산합니다. 탑승 시 옥토퍼스 카드로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만약 사람이 많은 버스였다면 캐리어를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좀 비좁아 보이는 버스이긴 합니다.

잠시 버스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은 익히 알던 데로, 좁은 면적에 최대 연면적을 얻기 위한 엄청난 층수의 건물들이었습니다. 독특한 홍콩만의 건축문화를 살짝 엿봅니다.

통충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후질 구레 합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저기 파란색 표지판에 그려진 이상하게 생긴 문양을 따라가면 됩니다. 지하철이란 뜻입니다.

보이시죠. 엄청난 층수의 옥수수알같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저 창들...

통충역이 보입니다. 통충역은 공항에서 연결된 첫 번째 지하철역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인 만큼, 쇼핑몰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제 지하철로 탑승합니다. 역시 옥토퍼스 카드로 찍고 들어갑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작고, 마치 영국 지하철처럼 좁아 보입니다. 다들 조용히 앉아서 이동 중입니다.


통충역부터 홍콩 역까지 약 45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이제 홍콩 역에서 다시 제 숙소인 코즈웨이 베이 ( Causeway Bay)까지 이동하기 위해 환승합니다. 홍콩 역에서는 다양한 다른 라인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홍콩 역과 Central 역은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 숙소인 Causeway Bay로 가려면 파란색인 Island Line을 타야 합니다.

무빙워크로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중...

Central에서 Causeway Bay까지 네 정거장이군요..

이렇게 해서 도착한 Causeway Bay 역.. 공항에서 약 1시간 10분가량 걸렸습니다. Causeway Bay는 우리나라의 명동 정도 되는 곳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고, 쇼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 저가의 호텔들이 많이 있어서, 저렴하게 숙박하기 원하는 분들은 이곳에 숙소를 구하시면 좋습니다. 단, 침사추이나, Central 쪽 위주로 관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Central 쪽이나 침사추이 쪽에 숙소를 구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일단 공항에서 홍콩섬까지 이동해 보았구요..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제 잠깐 숙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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