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나라랑 도로방향이 반대잖아!!!!
이게 가장 큰 문제죠..근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적응하는데 딱 3분 걸렸습니다. 게다가 오키나와는 대부분의 도로가 속도제한이 심하게 걸려 있어서(40km~80km) 운전적응하기 아주 용이합니다. 그래도 일단 한참 달리다 보면 예전 한국에서 운전하던 버릇이 갑자기 나와서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을 한다던지, 무심코 우회전이나 좌회전(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우회전이라 할 수 있는 좌회전 시에도 신호를 받아서 움직여야 합니다)을 해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저희는 OTS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렌터카 인도받으면서 함게 받은 책자에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공유해 드릴게요. 자세한 도로상황은 다음편 포스팅에서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할게요..
이게 바로, OTS 렌터카 로드맵 책자입니다. 주요 도로지도와 오키나와에서 운전하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운전법 입니다. 거의 운전면허 교본정도 수준이라 더 설명드릴건 없네요..
도로 표지판 참고하세요..한국과 크게 다른점은 한자를 읽어야 한다는 점이네요 ㅎㅎ단, 위에 일시정지라고 되어 있는 붉은색 역삼각형, (도마레) 라고 씌여 있는 표지판에서는 무조건 정지후 2~3초후에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잠시 살펴서 가는 개념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정지후 출발해야 하는 것이니 지키지 않고 있다가 경찰에 걸리면 벌금행 입니다.
렌터카 이용시 펑크가 나거나 배터리 방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ETC카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와 같은 시스템 입니다.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무정차 통과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ETC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톨게이트에서 ETC레인을 통과하면 됩니다.
오키나와에서는 특정시간대에 주행컨디션이 바뀐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고, 주차를 불법으로 하는 경우, 속도위반 단속에 걸리면 벌금이 어마어마하게 물려지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나하시의 관광지를 돌아다니실 때에는 오전과오후 도로 사정이 바뀌기 때문에, 지도를 잘 참고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그래서 나하시는 그냥 패스 했습니다. ㅎㅎ
츄라우미 미술관이나 해중도로 등을 가신다면 북쪽으로 가시게 되는데 일단 나하시내를 벗어나면 한적한 도로에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으니 적극 추천합니다.
일단 위 가이드북에 나와 있지 않은 오키나와에서의 기본적인 운전시 주의사항 입니다.
1) 교차로에서 우회전시에는 일단 정지후 별도의 좌측 초록 화살표 신호가 켜져 있다면 우회전 가능합니다. 단, 우리나라 도로와 방향이 반대이기 때문에 회전후 도로 좌측으로 잘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자꾸 우측도로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2)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별도 신호가 없어도 가능은 합니다만, 오키나와에서는 좌측 신호도 많더라구요, 신호를 받기 전에는 비보호 이고, 신호가 들어오면 안전하게 좌회전 가능합니다. 가능하면 신호 떨어질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안전합니다.
3) 추가적으로, 오키나와에서는 6세 이하 어린이는 무조건 카시트를 법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반시 역시 벌금..
4) 오키나와는 미군 주둔지 이다 보니, 미군이 도로에 많이 다닙니다. 특히, 번호판에 Y자가 들어가 차량과는 가능하면 사고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해당 차량과 사고시 미 헌병, 일 경찰 등이 출동하여 처리도 오래걸리고 상당히 복잡해 진다고 하네요)
이상 기본적인 오키나와에서의 운전방법을 소개 드렸는데요, 위의 기본적인 사항만 잘 준수하시면, 운전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 즐거운 오키나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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