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잠실 독일식 빵집] - 롤링핀(Rolling Pin)


언제부턴가, 한국식 식빵, 한국식 빵보다 독일식 프랑스식 정통빵을 찾게 되었다. 뭔가 한국식은 달짝찌근한게, 맛있긴 한데, 뭔가 건강하지 않을것만 같은 느낌대문이랄까.
조금 비싸고 딱딱하더라도 몸에 좋은걸 먹어야 겠다는 신념이...그래서 요즘은 롤링 핀 같은 빵집을 많이 찾게 되네요




잠실역 근처 롤링핀입니다. 위치는 롯데캐슬 주차출입구 맞은편에 있어요뭔가 조적느낌의 출입구...전 좋은데요?




롤링핀 빵 나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비교적 까다로운데요. 아침 첫시간에 가장 빨리 나오는 빵은 블루베리 크랜베리 스콘이었습니다. 출근이 8시이다 보니, 그나마 좀 먹을수 있는것 스콘뿐이네요압구정 식빵은 뭘까...순간 먹어보고 싶긴했네요





블루베르스콘입니다. 방금 나와 따뜻하니 좋습니다. 맛도좋고, 믿을 수 있을거 같구요.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잠실 롯데월드몰] - AID카페



롯데월드몰 6층에서 식사를 하면 꼭 그 아래층인 5층에 있는 카페를 들리게 됩니다. 다양한 카페들이 있지만, 팀원들이 좋아하는 AID카페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이 공간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어떤 가게를 가든 한눈에 가게의 컨셉을 읽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곳 AID카페의 경우도 딱 보고 아~! 하는 그런 느낌은 별로 들진 않네요. 그냥 브라운톤의 자연재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합판느낌이 많이 나는 윗부분과, 돌로된 테이블...그냥 그런 느낌입니다. 





앉아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팀원님들...리틀사이공에서의 국물 요리들을 먹고 또 커피를 마시기엔 좀 배가 부르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에 사무실에서 일얘기만 하다가 이제는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화강석 테이블, 엄청 무겁습니다. 









커피, 쥬스, 탄산음료 여느 까페처럼 모든걸 다 팝니다. 사실 이곳은 아이스크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카페 프론트의 모습AID카페 커피 가격정보에스프레소 4천원아메리카노 5천원 (모든 아이스메뉴 500원 추가)카페라떼  5.6천원아포가또 7천원오레오프라페 7.5천원아이스크림 3.5천원밀크쉐이크 7.5천원





7.5천원 오레오프라페 입니다. 맛이 있긴한데, 가격이...ㅎㄷ 합니다.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잠실맛집]-베트남요리 리틀사이공 월드타워점

오늘은 팀회식겸, 가까운 롯데월드몰 리틀사이공을 들렀습니다.롯데월드몰에서 베트남쌀국수가 먹고싶다면,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치는 월드몰 6층입니다.





리틀사이공 입구입니다.내부 인테리어는 많이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지만,친근한 느낌입니다.





리틀사이공 내부 전경입니다.이른시간이라 그런지,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네요





리틀사이공 메뉴입니다.꼼가, 칠리꼼톰 꼼징능주등 발음하기 힘든 메뉴들이 많이 있었지만,역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봐야 그집의 맛을 알수 있다는..안심양지 쌀국수는 미디엄 기준 9천 5백원 입니다.





월남쌈은 기본이죠.맛있습니다. 속도 꽉 차 있구요




기대했던 쌀국수입니다.양이 많은것이 특징이구요.진한 국물이 역시 일품이네요역시 베트남은 쌀국수입니다.
롯데월드몰에서 쌀국수드시고 싶으실때는어김없이 6층 리틀 싸이공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SOMA 미술관 기획전] -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2




이번 포스팅은 프리다 칼로 사진전입니다.
칼로는 작품에서 뿐만 아니라, 독특한 패션으로도 유명한데요
미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입니다.













비록 불편한 몸이었지만, 많은 활동을 소화했던 모습들








프리다 칼로가 유행시켰던, 의상들.
멕시코 전통의상인듯 하면서도
지금봐도 세련되 보이는 옷이네요
특히 프리다 칼로가 입으면 더 그렇듯 합니다. 






결혼 전에는 심플한 블라우스와 단정한 치마를 즐겨 입었던 칼로는 
결혼 후 리베라의 취향에 따른 점도 없지 않으나 전략적으로 
멕시코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전통의상을 입게 됩니다. 

땅에 끌릴 정도로 긴 치마에 하얀 레이스 망토로 
얼굴을 둘러싸 꽃처럼 보이게 만드는 
테우아나 여인의 전통 의상은 칼로의 자화상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골반만 느리게 흔드는 테우아나 여인의 관능적인 춤사위와 
협곡마을에서 큰 소리로 흥정을 하며 행상을 하고 
거칠 것 없이 자유로운 성생활을 했던 그녀들의 파워풀한 여성성은 
리베라의 여성편력에 지친 그녀가 본능적으로 꿈꿨던 세계이기도 합니다.







칼로는 1938년 뉴욕의 줄리앙 레비 갤러리 (Julien Levy Gallery)
개인전으로 홀로 뉴욕에 있는 동안 사랑에 빠졌던 유명한 사진작가 
니콜라스 머레이가 찍은 사진 속에서 리베라에 대한 애증의 시선을
거두고 편안하고 그윽한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껏 사랑스런 이미지로 찍힌 칼로의 사진을 본 패션 잡지 보그(Vogue)는 
눈에 띄는 옷에 화려한 머리 장식을 한 매력적인 멕시코 여인에 빠져
장신구로 가득한 칼로의 손을 표지로 실으려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땋아올린 머리와 화려한 꽃 장식, 그리고 멕시코 전통 의상과 큼직한
원주민 목걸이로 각인된 칼로의 패션은 프리다매니아를 양산하며
세대를 넘어서 두고두고 패션계의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칼로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리베라가 말했듯 티티새의 검은 날개같이 짙은 눈썹에 매력적인 눈과
고집스런 입매, 덩치 큰 리베라 옆에서 더 가녀리게 보이던 작은 체구의
칼로는 여러 사진 작가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병상에 누워서도 머리장식과 평소 즐겨입던 옷을 착용한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와의 내면의 대화 (아수마사 모리무라)

62분짜리 영상작품인데,
작가가 음악을 연주하면 그에 맞추어 화답하듯이 프리다 칼로로 분장한 작가가
혼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며 대화를 합니다. 
프리다가 된 작가는 "나의 디에고,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증오해요"
라는 말을 스페인어로 반복합니다.













온힘을 다해 싸워야 한다.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작은 일들이라도  
혁명을 돕는 방향으로 모아지도록. 삶의 유일한 진짜 이유

-프리다 칼로 / Frida Kahlo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SOMA 미술관 기획전] -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1

지난 9월 3일 다녀온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프리다 칼로는 제법 유명한 화가인데
미녀인데다 멕시코 패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고
사회주의운동으로 멕시코 정계와도 관련이 있는 인물입니다.






언제쯤 지하철 9호선 공사가 끝이 날까요.
올림픽공원은 아직도 지하철공사로 인한
팬스가 좋은 경관을 많이 가로막고 있네요







소마미술관에 도착하니 프리다 칼로전을 위한
설치물이 있었습니다.







'프리다칼로'전이 열리는 소마미술관입니다.







관람료는 ​13,000원 이었는데, 수요일인 문화의 날에는
7,000원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회사 지원으로 사원증으로 바로 패스~
딱 한번뿐입니다.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칼로
짙은 눈썹이 인상적입니다.











프리다칼로의 자화상입니다.
프라다칼로는 많은 자화상을 그렸는데,
자화상 속의 자신의 모습을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총 143점의 회화작품중 55점이 자화상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프리다칼로의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프리다칼로의 작품은 한사람이 소유하거나 한군데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전시는 대부분 멕시코 미술의 열렬한 수집가인
자크와 나타샤 겔만 부부의 컬렉션입니다.
비둘기와 코끼리라는 제목은
그의 미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그의 바람둥이 남편
리베라와 프리다와의 상반된 외모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18세에 당한 전차사고로 평생 육신의 고통을 감수한 인생,
22세 연상이었던 바람둥이 남편인 리베라와의 갈등과 애증은
그의 인생기간동안의 고통과 번민을 예술로 승화하도록 만든
장본인입니다.
당시 벽화운동가였던 리베라와 독특하고 신비로운 미술세계를 구축한
프리다칼로는 멕시코 미술의 두개의 큰 축을 이루었습니다.












나타샤 겔만의 초상







겔만은 브라크, 달리, 뒤뷔페, 마티스, 미로, 에른스트
자코메티, 몬드리안, 피카소 등의 회화, 드로잉, 브론즈 작품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리다는 그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에게서 소개받은후
프리다의 작품에 깊이 매료되어 수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리베라는 프리다보다 22살이나 연상입니다.
리베라는 19세기에 태어났고, 프리다는 20세기에 태어났죠
위의 사진은 두사람의 결혼전 연대기를 보여줍니다.
프리다는 1907년 헝가리계 유대계 독일인인 기예르모와
인디오 스페인혈통의 마틸데의 셋째딸로 태어납니다.

1910년 발발한 멕시코 혁명으로 프리다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기에
성장기를 보냈고, 프리다 자신도 자신의 실제 출생은
1910년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척추성 소아마비를 겪은 프리다는 1912년에 오른발에 장애를 가진상태로
멕시코 코레히오 알레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연대기 옆에는 프리다 칼로의 동영상이 계속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개성있고 아름다운 외모의 화가입니다.









프리다칼로는 상당히 뛰어난 인재였습니다.
15세에 멕시코 최고명문 에스쿠엘라 국립예비학교에 입학했고
처음으로 리베라를 만나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리베라의 세밀한 사실주의 기법의 기본기는
사진스튜디오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일을 도우면서
형성되었습니다.
1925년 고향으로 가는 전차안에서 충돌사고를 당해
허리에서 자궁까지 손잡이가 관통하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리베라도 드랭도, 나도 프리다 칼로처럼 얼굴을 그리지 못한다. - 파블로 피카소 -







​1929년 리베라와 결혼을 합니다.






1938년 그림을 시작한지 12년만에 처음으로 개인전을 출품합니다.
1939년부터는 칸딘스키, 피카소 등의 격찬을 받으며
최초로 세계 주요박물관에 첫 진출한
중남미 출신 여성 예술가로 등극하게 됩니다.











​1950년 오른 발이 썩어가는 회저병으로 발가락 절단, 척추수술등
여러차례 수술을 거치며 통증과 우울증으로 술과 약으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1954년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 좌파대통령
야코보 아르벤스 지지 집회 참여후
폐렴에 걸려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2000년도에는 마돈나가 프리다칼로의
그림을 두점 소장하게 되고
2002년에는 줄리 테이머가 영화 <프리다>를 제작
2개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합니다.













"발, 내게 왜 네가 필요해?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는데. - 프리다 칼로 -







많은 사람들이 관람중입니다.







원숭이와 함께있는 자화상 
<프리다 칼로>







난 슬픔을 익사시키려 했는데 이 나쁜 녀석들이 수영하는 법을 배웠지.
그리고 지금은 이 괜찮은 좋은 느낌에 압도당했어.
-프리다 칼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옷가지와
각종 실사 사진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