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에서의 첫 아침..
무려 새벽 4시에 근처 모스크에서 들려오는
무슬림 특유의 기도소리에 잠을 설쳤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침대에서 잠을 잤더니
피로는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처음으로 이곳 팬 퍼시픽 호텔의 조식을 먹어볼 차례입니다.
제 호텔방에서 바라본 방글라데시 전경입니다.
우기라 그런지 구름이 많이 껴 있네요
아침부터 조금 우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해 보겠습니까.
이 호텔은 나름 수영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제법 많은 사람이 수영을 하더라구요
(물론 아침부터 수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 물이 거의 절반은 빗물이더군요.
거의 매일 비가 오니까요.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개념이 한국과는 다르더라구요
즉, 1층이 Ground Floor
2층부터가 1층으로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 이곳 방글라데시 병원 계획할때,
층을 어떻게 표기할건가 한참 고민했는데
답이 나오네요
카페바자르~(Cafe Bazar)
뷔페식당입니다.
이곳에서 조식을 먹습니다.
들어가면 직원들이 "굿모닝"으로 반겨줍니다.
5성급호텔이라 그런지, 제법 넓고, 시설도 깨끗합니다.
음식도 물론 좋구요
식사비가 비싼게 유일한 단점이죠
이제 식사를 즐겨볼까요
기본적으로 방글라데시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현지 에이전트에 따르면 외국인들을 위해 일부 고급식당에는 돼지고기를 준다고 하네요)
어쨋든 그래서 많이 먹는 고기가 닭, 소 입니다.
여기 보이는 햄도 닭고기로 만든겁니다.
또 생선이 많은데, 방글라데시 지도를 보면
겐지스강 하류이다 보니, 전 국토의 절반가량이 강입니다.
따라서 수산업이 발달해 있고,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가 있습니다.
또 곡물도 풍부한데, 특히 콩 종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씨리얼에 많은 종류의 콩푸레이크가 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식탁유리 밑에 돌과 나뭇잎 등으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네요
뭔가 디테일이 있습니다.
빵종류도 제법 다양했습니다.
제법 먹을게 많더라구요
왼쪽은 치킨베이컨, 오른쪽은 치킨 소세지 입니다.
치킨 베이컨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이것도 치킨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습니다.
뭔가 또 다른 종류의 훈제 생선입니다.
치즈도 있구요
아침부터 과식을 하면 안되는데..
과식을 안할수가 없네요
이곳 팬퍼시픽 소나르가온은 커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감탄감탄~
구아바 주스가 있었는데,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볶음밥입니다.
쌀이 우리나라처럼 찰진쌀이 아니죠.
흩날리는 쌀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쌀도 맛있습니다.
근데 먹으면 배 안부를 꺼 같은데도
은근히 금방 배가 불러지더라구요
이름이 비프탈리였네요
아루덤 이라고 하는 요리입니다.
맛은 카레맛입니다.
베지터블 바지.
야채맛 카레입니다.
아니언 포차카와 볶음 국수
각종 과일들.
신선한 과일이 아침에 좋습니다.
챠파띠
여기서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면,
저 빵주머니같은데다가 야채를 볶아서 넣어줍니다.
근데 저거 하나 먹으면 배부릅니다.
아침에는 드시지 마세요
챠파띠 만들어 주시는 분들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나름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오늘 밖에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아침부터 비가 쏟아집니다. 천둥도 치구요
도로가 침수되지나 않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또 이어서 이제 호텔을 나가서
진짜 리얼 방글라데시 다카를 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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