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적인 왕실 휴양지였던 후아힌 지역에 답사를 다녀오면서
묵었던 휴양지 몇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방문했던 곳은 ANATARA HUA-HIN Resort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태국 푸켓에 신혼여행 왔을때와 비교해 보면,
시설이 점점 노후화 되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건 사실입니다.
요즘음 세계 곳곳에 계속 새로운 리조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소비자들 눈도 많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구요.
어쨋든 이곳은 하루 이틀이 아닌 최소 1~2주 정도씩 푹~ 쉬다가 가면 좋을 정도로
주변이 조용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리조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리조트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객실들간 프라이버시가 충분히 보장되도록 배치되어 있고,
해변과 맞 닿아 있어 Pool과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곳 후아힌은 읍내라 할 만한 곳이 있긴 하지만, 그리 번화한 곳은 아니고
치안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웬만하면 그냥 리조트 내에서 먹고 놀도록 되어 있습니다.
두개 존으로 되어 있는데 VIP들을 위한 조용한 웰니스 성격의 라군 존과,
일반 투숙객을 위한 존으로 되어 있죠.
근데 솔직히 라군존이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방콕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방콕에서 차를 빌리면 오는데 한 5~10만원 정도 드는데,
방콕의 비싼 호텔에 머물것이냐, 아니면 차비 조금 더 들여서
비교적 저렴한 후아힌 지역에서 느린 일상을 즐길 것이냐의 선택이죠..
드랍존에 내리면 짐을 알아서 챙겨 줍니다.
태국스럽다고나 할까...역시 초입부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역시 좋아좋아~
태국 왕실 침대를 모티브로 고급스러운 로비 대기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냥 로비에서 지내도 될 정도로 좋아요..
근데, 로비에는 별도의 에어컨은 없어서 조금 덥긴 합니다.
천정에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샹들리에가 걸려 있구요
코기리를 다양한 문양으로 매핑해서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데...
좀 비싼듯...
비지니스를 위한 회의실이 두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료죠..
키즈클럽, 해변, 객실...
뭔가 아날로그 스러운 Way finding 이네요
로비에는 땀을 닦을 수 있는 차가운 물수건과
달짝지근한 웰컴 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분주한 리셉션 데스크...
상당히 친절한 편입니다.
스콜이라고 하죠... 상시로 폭우가 쏟아지는 열대 지방이라..
비가 들이치는걸 대비해서 실내 공간은 단차를 두고 있습니다.
거동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경사로 같은건 별로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분들은 직원들이 직접 들어서 옮겨 줄거란 생각이 드네요..
객실키를 받았습니다.
카드키는 요렇게 생겼네요..
상시로 비가 오니까, 우산 거치대가 어디든 비치되어 있습니다.
금새 날이 어두워 졌네요..
Pool 인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잘 안나왔어요..
9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아주 건전한 영업정책...
어두워서 수영하기도 쉽진 않습니다.
Pool 중앙에는 당연히 Bar가 있죠..
뜰채 아저씨가 벌써 청소를 하고 계시네요
Rim Nam이란 이름의 식당이 Pool 옆에 영업중입니다.
늦게까지 영업을 하니 여기서 조용히 음식과 칵테일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아날로그 스러운 감성...
자동 부채 입니다...
크게 시원하거나 하진 않고, 느낌상 살랑살랑 부쳐주는 정도의 느낌?
밀림에 온 느낌입니다. 벽을 기어 다니는 도마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태국 물가가 그리 비싸진 않아서 고급 요리를 먹어도 2만원 이상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카오팟이 2만원 정도, 팟타이 1.5만원 수준...
태국 쌈 같은 요리인데, 중요한건 앞에 있는 4가지 모두 독특한 향이 난다는 것.
저걸 다 넣어서 쌈을 싸서 먹는데,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는 좀 먹기 불편했습니다.
호불호 극명히 갈리는 쌈 요리
카오팟 입니다.
솔직히 태국요리는 다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요리보다 역시 현지 요리가 맛있죠..
여기까지가 호텔 체크인 내용이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객실쪽을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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