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호텔리뷰입니다.
다름 아닌 서울에 위치한 특급호텔 중 최상급이라 자부하는 워커힐 호텔입니다. (이번 연초에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다녀간 적이 있어 화재가 된 적이 있죠 - 물론 이번에 소개할 객실은 당시 고위급 인사가 묵었던 급보다는 좀 떨어지는 객실입니다)
사실 이번에 보여드릴 워커힐 클럽스위트 룸 (8층)은 이번 상반기에 새로 레노베이션 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객실입니다.
국보디자인에서 설계를 맡았고, 삼원에서 시공을 담당했죠. 설계 및 시공을 담당했던 팀의 팀원으로써,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전에 시험투숙 개념으로 투숙했던 내용입니다. 주 목적은 상품화 전 하자체크 였죠.
생각보다 보이는 하자가 많지는 않아서, 제법 만족한 방입니다.
2-Bay 객실로 그리 넓은 방은 아니었지만, 한강을 모티브로 한 헤드보드가 인상적이고, 높지 않은 층고를 최대한 활용해, 천정고를 높였고, 화장실과 침실을 루버로 구분하여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특히 객실에는 SK매직 공기청정기를 비치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을 피해 룸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트윈베드, 소파, 서재 까지 오밀조밀 배치하여 가성비가 매우 높은 방이죠.
여유있는 사이즈의 클로셋에는 가운, 다리미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조는 스텐트형을 체택하여 조금 좁은감은 있지만, 고급감을 더했습니다.
남자를 위한 면도경은 필수죠. 좁은 욕실 공간이지만, 변기, 세면대, 욕조까지 모든 기능을 넣으면서 별도의 내부 문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미니바 입니다. 고객들의 많은 이용을 유도(?) 하기 위해 투명한 유리 케이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래 생수와 커피는 무료제공입니다.
물을 쓰는 화장실 공간은 거실보다 약 30mm 낮게 형성되어 있죠. 물쓰는 공간상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욕실 도어는 포켓식인데, 도어가 끝까지 들어가면 닫기가 힘들어 지니 중간에 스토퍼를 설치해서 문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좁은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반사재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창쪽에는 걸터 앉을 수 있는 벤치개념의 소파와, 미니 집무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기 수구에는 넉넉한 USB와 전원코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관리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게 보여서 다루기 힘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매우 편리합니다. 베드 옆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로 객실 내 조도, 냉난방 조절이 가능하고, 알람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사실 가장 강점은 커튼을 열면 보이는 한강뷰 인데, 사진을 안찍었네요..매일 보는 뷰라 그다지 감흥이.....
하지만, 처음 오시는 분이나, 가끔 오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느껴지실 겁니다.
요즘 River park수영장과 뷔페 패키지 상품이 나와 있으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