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 금요일

[호텔 숙박시설 리뷰] 워커힐 더글라스 호텔 딜럭스룸 리뷰

그랜드 워커힐 객실 리뷰에 이어 그보다 먼저 리뉴얼 했던 더글라스 호텔 리뷰도 써 볼까 합니다.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열풍기를 동원해 현장에서 열심히 공사를 해서 짧은 공사기간에도 높은 Quality를 만들어 내서 내부적으로는 호평이었던 프로젝트였죠.


워커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리면, 워커힐 내에는 크게 3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그랜드 워커힐 (과거 쉐라톤), 비스타 워커힐 (과거 W), 그리고 예전부터 계속 더글라스 였던 더글라스...
(그 외에도 라이만, 맥스웰, 매튜, 아카디아, 애스톤, 등등 많지만 60객실 이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큰 규모의 호텔은 3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더글라스는 메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특별한 매력을 지닌 호텔입니다. 피자힐과 더불어 한국의 유명한 근대 건축가인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기도 하구요. (단,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당시 기준으로 낮은 층고로 객실천정고가 좀 낮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산새에 둘러쌓여 있어 객실에서 아침에 창문을 열면 마치 내가 산장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뷰와 맑은 공기를 강점으로 지닌 아주 독특한 힐링의 공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더글라스는 산속에 폭 파뭍혀 있는 형상입니다. 호텔 본관에서 셔틀로 동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차량은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또 최근 오픈한 더글라스 가든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산속을 거닐며 휴식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예전 사진을 같이 올려놓으면 좋은데, 찍어논게 없네요.. 3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작은 객실을 소개합니다. 원베이 객실로 호텔에서는 딜럭스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룸입니다. 레트로 느낌을 추구해서 완벽한 세련됨 보다도 도심속 산장을 지양한 디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복도부분이 건축 디자인상 커브로 휘어져 있어 평활도 맞추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만, 어쨋든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낮에는 자연채광이 되어 밝은데, 밤에 좀 어두울까 염려했는데, 그리 어둡진 않네요





워커힐 더글라스 Bedding은 폴란드 구스로 최고급 수준입니다. 헤드보드도 산장 느낌의 목재로 질감과 입체감을 잘 구현하였습니다. 객실 바닥는 기존에는 우드 플로링을 사용했었지만, 유지보수등의 이유로 금번에는 포슬랜타일을 사용했습니다. 

침대 조명은 새장 느낌으로 구현했는데, 잘 어울리네요






워커힐의 가장 큰 장점...한강 뷰 입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암사대교 부터 객실에 따라 천호대교까지 파노라마 뷰를 자랑합니다. 








발코니는 오픈되어 있어 기대시거나 하시면 안되고 조심하셔야 합니다. 뷰를  위해서 난간을 특별히 더 높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한강뷰 멋지죠?

연인들 데이드 코스, 그리고 프로포즈 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화장실은 진입구 복도폭이 좁아지는걸 감안해서 별도의 욕조설치는 하지 않고 샤워실만 설치 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에는 비타민 샤워기가 비치되어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사진에는 시험투숙이라 비타민샤워기는 보이지 않네요)


서울 도심이라는 위치이지만, 산장이라는 컨셉의 호텔은 이곳 더글라스 뿐이라, 나름 차별성을 가진 숙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루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발코니에 섰을때의 그 상쾌함을 같이 공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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