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8일 월요일

방글라데시 다카 출장기 #1편 - 입국하기 (홍콩경유)

오늘부터 약 4일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다카 출장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앞에 밀린 포스팅이 거의 한달치나 되지만,
현지에서 따끈따끈한 정보를 바로 포스팅하는게 낫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방글라데시 일정은
바로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로는 직항이 따로 없어서 홍콩을 경유하거나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전 케세이퍼시픽을 이용하기 때문에, 홍콩을 경유하기로 했어요
자.. 그럼 시작할게요
 
 

전날 제안서작업으로 밤늦게까지 작업하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여행가방을 챙겨 집을 나오는데
갑작스럽게 팀원들 모두가 있는 카톡창에서 누군가가 말씀하셨습니다..

"제안서 첫장 장갈이 해야겠는데요?"

허걱...결국 이런일이 벌어지는구나 싶더군요..
그나마 어차피 회사에 인쇄용지를 가지러 가야하는 길에
받은 카톡이라, 다시 제본하는건 회사직원들의 지원을 받고
어쨋든 제안서를 받아서 간신히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땀이 범벅이 되었다..
공항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하겠지만,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었죠.
 
 
 

택시를 타고 가면서 오랜만에 가을 하늘을 감상했습니다.
많이 힐링이 되더군요

이제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수속을 밟고, 출입국장을 패스~
이제 탑승게이트로 이동합니다.
오후 2시 비행기라 기내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배가 고팠지만 꾹~ 참았습니다.

참..방글라데시는 비자없이 갈수 있는곳이 아닙니다.
반드시 사전에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비자받으시는데는 넉넉잡아 3~4일정도 소요됩니다.

만약 비자를 못 받으셨어도, 현지에서 받으실 수 있는데,
약 50$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입국장에서 한참을 기다리셔야 하니
왠만하면 한국에서 받아가시는게 좋아요


다음은 방글라데시 비자관련 포스팅입니다.


 
 
 

원래 오후 1시35분 비행기 였는데, 연착이 되어 시간이 늦어졌네요..
30분 정도 지연이 되었는데, 뭐 결론적으로 방글라데시에는
예정된 시간에 떨어졌습니다. 기장님이 엄청 밟으셨나봐요

암튼 오후 2시 출발인데, 1시 20분부터 게이트 오픈입니다.
기다려야죠..
 
 
 
 



아..오랜만에 보는 뱅기
가슴이 설렙니다.
물론 이 비행기는 우리 비행기는 아닙니다.
 
 
 
케세이퍼시픽 항공 마크가 또렷이 보이네요
이제 보딩을 시작합니다.

근데 오늘은 창가 자리가 아니다 보니,
아름다운 바깥풍경은 찍지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창가쪽은 이미 네팔아저씨가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자..지금부터는 비행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기내식 식사 두둥~~
케세이퍼시픽항공은 한 20년전에 대만갈때 타본 이후로 첨이네요
과연 어떤 기내식이 나올까 기대기대~
기내식 좋아하는 우리 와이프에게 좀 미안합니다. 혼자와서말이죠

뭐 어쨋든 오늘의 메뉴는 비프나 치킨이냐..
저는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치킨을 선택하더군요..왜일까.
암튼 구성은 위 사진처럼 간단합니다.
쌀은 약간 찰기가 덜한걸 썼고, 치킨소스는 맛있었습니다.
입맛에 딱~~!!

물론 오후2시까지 점심식사를 못했기 때문에 무얼 먹어도 맛있는 시간이긴 하죠..
 
 
 
 


출발하면서 가장 염려가 되었던건
아이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다가 혹시 베터리가 금방 방전되면 어쩌지? 였죠

그래서 그냥 외장형 베터리를 하나 샀는데, 기내에 이렇게 코드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알았으면 그냥 충전기를 가방에다가 넣을걸...

 
 
 

홍콩까지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한국과 한시간 시차가 있으니,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죠.



홍콩에서 환승센터로 환승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타는곳이 3인데, 36번부터 3번까지 가야 합니다.
너무길어~~~!!!!

셔틀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거리 아닌가요?
하는수없이 케리어를 끌고 질질 이동중입니다.
 
 
 
분명 비행기 편명은 맞는데 왜 카투만두행일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좀 지나니 전광판이 또 다카로 바뀌었습니다.
알고보니, 다카에 들렀다가 다시 카투만두로...
아까 카투만두 간다는 네팔아저씨 어떻게해~~
무려 7시간가까이 비행기르리 더 타셔야 하겠네요..
본인말로는 3시간만 더 가면 된다더니...
암튼 고생하세요...1년에 한번 만나는 가족들 잘 만나시구요..

암튼 사설이 길었고, 이제 다시 앞으로의 3시간 반의 비행을 위해
보딩합니다.
 
 
 
드레곤에어 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오늘 첨 봤는데 항공기 테일윙에 용이 찍혀있더라구요.
알아보니, 케세이퍼시픽 항공의 자회사라고 하더라구요
약간 저가항공 냄새가...

여기서도 창가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바깥 풍경은 패스~~
더군다나, 방글라데시 현지인같이 생기신분이 옆에 앉아있었는데
무지하게 시크하더라구요
그래서 바깥풍경은 걍 포기..


바로 기내식입니다.
이번엔 치킨이냐, 생선이냐
역시 저는 치킨입니다.
또 대부분 치킨을 시키더군요.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때 혼자서 예라고 해야하는데,
그냥 안전빵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치킨은 파스타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저 이상한 곡물셀러드는 좀 별로였습니다.
사실 치킨파스타도 좀 뻑뻑해서 별로 맛있진 않았어요

 
 

아까 케세이 퍼시픽항공에서는 이쁜 스튜어디스가 많았는데,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이쁜분들이 없었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아니면 유니폼 때문인가...확실이 세련된 유니폼은 아닙니다.
암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승무원들 모습입니다.
 
 
 
 

 
3시간반이 왜이리 길까요
한참을 간것 같은데, 아직도 미얀마입니다.
아직 한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아까 케세이에서는 매드맥스를 봤는데,
이번에는 퓨리를 봤습니다.
브레드피트 연기 잘하더군요
 
 
 
 
 
이제 다카에 착륙합니다
두둥...기대반 우려반..
다카는 과연 어떤 곳일까..
 
 
 
 


드디어 다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느낀건...
뭔지모를 다카의 냄새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맡아볼 수 없던 냄세...
뭔가 향신료 냄새인거 같기도 하면서도 꾸린내 같기고 한
이 냄새는 뭐지?

그리고 다카공항의 수준은
우리나라 80년대 김포공항 느낌이랄까요
인천공항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느낌이 우리나라 동서울 터미널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구요..
 
 
 
 
이제 문제의 입국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른쪽에는 VISA ON ARRIVAL 즉 현지비자신청 창구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한국에서 비자를 못받아 오신분들은
이곳에서 비자발급이 가능합니다.
 
 
 

입국심사대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나누어져 있는데,
정확히 말해서 이곳에서 약 1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에 다섯사람 있었는데 무려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사실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거의 되었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며 옆으로
옮기라는 겁니다.

애꿋은 옆줄 사람들에게만 미안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또 그줄로 가지말고,
다른줄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사람이 적은 VISA ON ARRIVAL 전용 입국창고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사정을 말하면 될까 해서였죠.
이미 40분을 기다린 터라 저도 멘탈이 보통멘탈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심사관을 만나자마자 바로 컴플레인 개시!!

옆줄에서 1시간 기다렸는데, 컴이 고장나서 여기로 왔다 빨리 해줘라!!!
라고 말을 하니, 진정해라 알았다. 이러더군요

역시..목소리 크면 이기는구나..
방글라데시에서도 통하는구나..하면서 기뻐했죠.
어쨋든 저는 5분정도 후에 입국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있던 한국분이 문제였습니다.
그분은 뭔가 설명을 잘 못하셨는지, 심사관
ON ARRIVAL VISA 아니면 안된다고 계속 버티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한국분이 주머니를 뒤적뒤적하시더니,
갑자기 돈을!!!!!!! 안돼~~~

갑자기 심사관은 자기를 돈으로 매수하려고 하냐며
나 무시하니?? 약간 이런 말투로 갑자기 화를 막 내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줄을 뒤에서 부터서라..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한국분들..절대 방글라데시와서 뇌물이런거 주지마세요
제발..나라망신 시키지 마시길...
 
 
 
 
먼저 입국하신 동료들께서 짐을 미리 찾아주셨습니다.
짐찾는곳은 거의 시장분위기였습니다.

신기한건, 제 짐을 찾아가는데, 짐 티켓을 일일이 확인하더라구요
아마, 자기짐이 아닌데, 들어와서 막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는거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짐 싣는 카트가 턱없이 부족해서, 먼적 선점하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카트구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참고하세요
 
 
 

사람들이 짐나오는 컨베이어위에 막 올라가 있습니다.
진기한 풍경입니다.

 


이제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미리 나와있던 현지 에이전트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철장에 붙은 사람들도 봤구요,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철장에 붙어서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공항에 아무나 못들어오게 하더라구요
 
 
 
 
철장밖으로 나가는중.
경찰이 사람들 못들어오게 막고 있습니다.
철창을 나가는 순간 어른 아이 할것 없이 거지들이 붙었습니다.
뭐라고 말하는데 무슨말인지는 모르겠고
하지만 돈을 달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손을 내밀고 있었으니까요
 
 


에이전트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
곳곳에서 빵빵거리는 소리로 엄청나게 시끄러웠습니다.
차가 어찌나 많은지,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래서 과연 오늘내로 숙소에 도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10분정도 지나니 차가 갑자기 쫘악~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길에 차랑 사람들이 얽혀서 주차장 빠져나가는데 엄청 애를 먹었죠
 
 
 
 
 
다카 국제공항 앞에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니, 이번주 금요일부터 이슬람 명절기간이라고 하네요
며칠동안 연휴기간에 사람들이 집에 있지 않고 다 밖으로 나와서 다닌데요
그래서 밤 9시인데도 불구하고 온 길바닥에 사람이...ㅎㄷㄷ
정말 1.6억 인구의 위엄은 대단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길에 차들이 꽉 차서 움직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차선같은것도 없고, 사거리에서도 차들이 엉켜서 빵빵데고
중간중간에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자전거 릭샤에 손님테워다니는 인력거들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어쨋든 10킬로가 안되는 숙소까지 한시간 가량 소요가 되었습니다.

일단 한가지 깨닳은건
다카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이동하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때
반드시 여유시간을 두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곳곳에 교통변수가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막힐지 모릅니다.

참고하세요


일단 숙소는 팬 퍼시픽 소나르가온 다카 호텔이었습니다.
소나르가온(Sonargaon)은 옛날 방글라데시 고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내일은 밝은 다카의 길거리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숙소 - 팬 퍼시픽 소나르가온 호텔 투숙기 - 1편 (Pan pacific sonargaon hotel, Dhaka)

방글라데시 출장다녀오면서 머물고 있는 호텔에 대한 리뷰입니다.
일단 방글라데시 자체가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오성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지방 4성급 호텔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시작합니다.
 
 

일단 위치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어제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데만 정확히 한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ㅎㄷㄷ
이번주 금요일부터 이곳 방글라데시는 Sacrifice 라는 이슬람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집에 있지 않고 전부 밖으로 나와있다고 현지파트너사에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일단 다카시내가 워낙 많이 막힌다는 말은 들었기 때문에,
항상 시간약속은 여유있게 하고 다니는게 좋을듯 합니다.

 
 
 
일단 호텔이 저급호텔은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투숙하고 있습니다.
호텔 출입구에 들어올때부터 호텔을 지키는 특수경찰들이 검문을 했고,


호텔 로비로 들어갈때도 폭발물 검사를 하더군요.
 
 
 
 
로비입니다. 일단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시는데,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격으로 예약하신게 아니면
반드시 아침을 여기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돌아다녀본 바로는,
밖에서 식사를 과연 할 수 있을까..싶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떤 식당을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다카 시내에서는 어떻게 먹을곳을 찾아 돌아다녀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차를 랜트했다면 굳이 찾아서 돌아다녀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현지 사정이 좋지 않아 보여서
아무데서나 식사를 못해겠더라구요
어쨋든,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시면, 가격이 좀 비싸긴 합니다.
20$ 이고, 세금이 6$입니다. 합이 26$ 이죠
절대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꾀나 먹을만 합니다.
 
 
 
벨보이가 짐을 옮겨주면, 간단히 1$를 팁으로 줍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팁문화가 있습니다.)
방은 비교적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무테이블도 있구요,
방도 넓습니다. 작은방으로 해도 되는데,
현지 업체에서 나름 신경써준듯 하네요.
무려 오성급호텔이라 일반 길거리에서 보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화장실은 그리 너른편은 아닌데, 일단 있을건 다 있습니다.
면도기, 비누, 바디워시, 빗 등등이요
그런데 뜬금없이 구두약 같은것도 있습니다
(모르고 얼굴에 바르시면 안됨.)
​샴푸는 따로 없고, 바디워시라고 써 있는거 쓰시면 됩니다.

 
 
 
욕실에 깊이가 매우 얕으 욕조가 있긴 한데,
물 받아서 목욕할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설은 좀 낙후된 느낌이 듭니다.
수도꼭지는 우리나라 70-80년대 수준입니다.

 
 
 
오성급 호텔에 맞게, 나름 과일서비스가 있습니다.
과일종류는 굉장히 많은데, 오늘은 바나나 하나랑 오랜지 하나만 먹었습니다.
과일 밑에는 쿠키와 정체모를 초콜빵이 있습니다.


 
 
 
개인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이 따로 있습니다.
전기코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코드를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멀티코드 따로 안가져 오셔도 될듯..
 
 
 
침대옆 서랍을 열어보니,
성경과, 코란이 나란히 들어있습니다.
조금은 아이러니 해 보입니다.
실제로 어제 자다가 새벽 4시쯤 밖에서 엄청나게 큰 노래소리가 들렷는데
그게 하루 5번 있는 기도소리라고 하더근요
​소리의 근원지는 모스크라고 합니다.
 
 
 
물이 귀한 나라이다 보니,
저녁에 물을 거의 못마셔서 그런지,
갈증이 많이 났습니다.
(호텔에서는 기본적으로 보틀 두병을 제공합니다.)



물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방글라데시 수도사정은 최악입니다.
수돗물로 양치를 해서도 안된다고 할 정도이다보니,
제공된 물로 양치를 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마시는 물이 아까워서
수돗물로 일단 양치를 하고나서
준비해간 리스테린으로 입을 계속 소독했습니다.

어쨋든, 물을 아끼는 취지에서 
물 대신 바나나를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바나나와는 차이가 났습니다.
바나나가 쫀득쫀득하고 알이 굵더군요.
내일은 다른 과일들도 먹어봐야 겠습니다.

2015년 9월 14일 월요일

[잠실맛집] 논현삼계탕 롯데월드몰점 - 닭죽, 새우죽을 맛보다

논현삼계탕 관련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갈때마다 먹는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계속 포스팅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계속 못먹어보던 닭죽과 새우죽을 먹어보았습니다.

보통 닭죽은 색깔부터가 주황색이라 
매워서 아이들은 먹이면 안된다고 해서 자제하고 있었는데,
오늘 먹어보니, 생각보다 그리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드실수 있을 정도입니다.






바로 닭죽입니다. 가격은 9000원 이구요
닭이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 삼계탕 만큼은 아니죠.
입맛없을때 먹으면 입맛이 돌아올거 같습니다.
근데 죽에서 닭 특유의 냄새나 맛은 덜 느껴집니다.
정체성이 모호하다고나 할까요






다음은 새우죽입니다.
저는 오히려 새우죽을 선호합니다.
와이프도 논현삼계탕의 죽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푸른색 야채와 나물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새우알이 굵고 씹으면 톡톡터집니다.

가격은 10000원 입니다.


2015년 9월 13일 일요일

[속초맛집] - 시골이모 순두부 - 시원한 해물순두부와 메밀전병을 맛보다

오늘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속초 해물순두부의 명가 
"시골이모 순두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지난번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집 소개포스팅에 이어,
콩꽃마을 순두부촌에서 차로 조금 더 들어간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다충 파악이 되셨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포스팅에 들어갑니다.




네이버에 비슷한 상호를 찾아봤는데, 일단 '시골이모 순두부'라고 치니까
이곳 한곳만 검색이 되네요.
주차장소는 넉넉하지만, 평일에도 워낙 관광버스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라,
주차공간이 그리 넉넉하다고만은 할 수 없겠네요.
일단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시면.






메뉴판입니다.
보통 세분이하로 오셨다면, 9000 순두부정식을 시키시면 되구요
네명이상일 경우에는 33000원 두부전골을 시키시면 됩니다.


막걸리를 드시겠다고 하면 감자전 필수이구요






식당 전경입니다.
울산바위 산자락을 볼 수 있는 넓은 창이 있습니다. 
경치 구경하면서 식사하실수 있습니단.







자리가 넉넉한 편입니다.
한번에 60~70명정도는 식사할 수 있을것 같네요









위생을 위해서 상에 비닐을 깔아줍니다.
이건 횟집에서 많이 하는 셋팅인데..








기본 반찬셋팅입니다. 
입벌어지죠.
일단 밥만 있으면, 벌써 다 먹어치웠을 비쥬얼입니다.
다 맛있지만, 전이랑 나물, 그리고 감자가 맛있습니다.






두부전골을 시켰지만, 또 반찬으로 두부가 나오는 관계로, 
(따끈따끈합니다.)
계속 두부를 먹게 됩니다.







전도 만들어 놓은걸 데워오는게 아니라, 직접 계속 부쳐서 주기 때문에,
맛이 기가 막힙니다.







김치도 시골김치맛입니다.








감자....꿀맛입니다.
퍽퍽하지 않고, 쫀득쫀득합니다.







자...드디어 나온 본식입니다.
두부전골....4명이서 먹었는데, 나쁘지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새우랑 바지락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어머니께서 덜어주신 두부전골..
각종 버섯과 함께 챱챱챱









콩꽃마을이라 그런지, 순두부도 토실토실 탄탄하고 고소합니다.
하....
지금새벽에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먹고싶네요..담주에 속초가면 또 가서 먹어야 겠습니다.

계속계속 생각나는 두부전골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