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5일 수요일

[박물관답사]-한국토지주택 박물관-(9) 조선시대 토지측량 (Korea Land & Housing Museum/韩国土地及房屋博物馆)

국토관리의 첫걸음, 토지측량 기술

전통사회에서는 "양전"이라고 하여 단위면적당 수확량에 근거한 토지면적 측량이 주로 이뤄졌다. 수확량에 근거하였기 때문에 이는 곧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었고, 따라서 양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납세의 경중이 판가름났던 것이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20년마다 대규모 양전을 실시하고 토지측량대장인 양안을 갱신하여 합리적인 수세가 이뤄지도록 하였다. 토지측량시 사용하는 자는 온습도로 인한 수축, 이완이 적은 재질인 대나무를 이용하도록 하였고, 면적산출에 관한 여러 수학책을 간행하여 이용하도록 하였다.

 ▲죽제권척
양전시에 토지의 면적을 측량하기 위해 제작한 대나무 줄자로 호조의 양전척을 기준으로 넓은 필지의 토지를 측량할 경우 사용

 ▲전통시대 토지면적 표기법

 ▲양안의 기재요소

▲음대현 결송입안_1688년
​충청도 음대현(현재 음성)에서 전답소유권 분쟁사건을 기록한 판결 전문으로 8부 9속(약500평)의 밭에 대한 매수시기의 선후, 문서위조, 양전시 이의 제기여부 등을 심리 후 판결

 ▲삼정도설_1884년
조선 고종대 조문이 편찬한 책으로 토지 군사 환곡 관리를 기본으로 하여 전답측량법과 토지세 재산법을 정리한 서적

 ▲합천 봉계 양안
합천 봉계면에 소재한 토지의 각 필지별 지번 등급 지형 지목 면적 사표 소유주 등을 기록한 토지대장

 ▲영천 경자양안_1720년
​조선 숙종대 대대적 토지조사사업인 경자양전 시 경북 영천의 토지측량 결과를 지번 등급 지형 지목 면적 소유주 등으로 기재한 토지대장 일부

 ▲전답사측안 / 기해양전초 / 각종 토지대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