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8일 화요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주말에 애기들과 함께 동물구경하기(봄꽃축제기간)

▲어린이 대공원 입구
개원42주년 맞이 봄꽃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찾았다. 사실 서울에서 애기들 동물보여주고 싶을때, 대안이 어린이 대공원이나 서울대공원 외에는 대안이 없다. 서울대공원은 거리상 좀 부담이 있어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다. 역시나 모두들 같은 생각인지, 이날 사람은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린이대공원 수유실
아직수유중인 둘째 기저귀도 갈고 수유도 할겸 수유실을 찾았다. 근데 여기 수유실이 생각보다 좀 협소하고 시설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다.

▲어린이대공원 수유실 내부
일단 유모차 3대가 들어가니 이동불가능...충분한 복도폭을 확보하지 않은듯 하다. 기저귀 교체를 마치신 엄마들이 다시 나오려면 요리저리 유모차들을 다시 옮긴다음에 겨우 비집고 나올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수유실 기저귀교체대
드넓은 어린이대공원에 기저귀 교체하실분 딱 두분만 모십니다. 몇개 더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적어도 지하철 두개노선으로 연결된 강북 최대의 동물원테마파크이면 이용객 수도 엄청난데 수요에 맞는 수유실 운영이 절실해 보인다.

▲어린이대공원 수유실
와이프 말을 빌리자면, 수유하는데 저 테이블은 도데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사실 여성전용 수유실이기 때문에, 귀중품은 계속 들고 다녀야 하니까, 잠깐 물건 올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공간이긴 하지만, 일단 안쪽에서 수유하던 사람이 밖으로 한번 나오려면 바깥쪽 수유자를 밀치고 나오게 되고, 그럼 젖먹이던 애기가 방해를 받게 된다. 결국 안쪽으로 들어가기 부담스러우니까 바깥에서 주로 수유를 하게 되고, 보면 수유실이 기저귀 교환대쪽 복도에서 잘 가려지지는 않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공간이 된다. 저 테이블을 치우고 간단한 물건만 적치할 수 있는 선반정도만 두어도 될듯 하다..그리고 수유실 입구에 커튼정도는 설치해 주었으면 좋으련만...관리 아저씨가 수시로 들락날락 하는데, 애기 엄마들 기겁할듯...

▲수유실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유모차 대여소
처음 수유실을 찾을때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수유실로 들어가는 줄이 아니라 유모차 대여소 입구에 줄을 선 행렬이었다. 도데체 왜 수유실을 가로막는 줄을 만들어서 수유실 이용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일까. 유모차도 어차피 보증금 받고 3000원인가 유료로 이용하게 하던데, 돈벌이로 밖에 안보이기도 해서 좀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나라에서 유모차 대여에 대해 일체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어찌되었든 시설을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빌리는 유모차라면 좀 무료로 대여해 주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 (롯데백화점도 무료로 유모차를 빌려준다)

어쨋든 중요한건, 유모차 대여를 왜 하필 수유실 입구에서 하냔 말이다. 아저씨들도 줄서 있다가 수유실 내부를 힐끔힐끔 들여다 보게 되니까, 엄마들은 더 수유실 이용이 껄끄럽다. 이런걸 볼때마다, 참 아직까지도 한국은 질서문화에 있어서 여전히 후진국 스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분수광장 분수쇼
이제 껄끄러운 얘기는 접어두고, 오랜만에 눈요기나 좀 해보자. 분수광장에는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벌어지고 있었다. 

▲어린이대공원 분수쇼
이제 날씨가 슬슬 더워지는 와중에 분수쇼를 바라보며 약간은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분수규모가 작지 않아서 꽤 볼만했고, 아이들도 좋아했다.

▲어린이대공원 당나귀
어린이대공원내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오늘은 초식동물 일부와 육식동물 일부만 보고 왔다. 언덕이 많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는데 많은 체력이 소모되었다. 동물원은 평지로 만들순 없는 걸까?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어린이대공원 캥거루

▲어린이대공원 산양

▲어린이대공원 라마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어린이대공원 사자


▲어린이대공원 사자 동영상
우리 애기가 젤 좋아하는 사자인데, 막상 가까이서 보여주니깐 "안볼래요~ 무서워요~"를 연말하느라 결국 나혼자만 봤다 ㅎㅎ


 ▲어린이대공원 후문
정문은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과 연결되고 후문은 5호선 아차산역과 연결되어 있다. 교통이 비교적 편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어린이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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