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양양맛집 - 영광정메밀국수 (막국수+수육+감자전)

​연이은 속초 양양 맛집탐방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막국수 관련 포스팅입니다.
그간 속초에서 제법 맛있다고 하는 막국수집은
박포수, 삼대, 백촌리 막국수집을 다녀봤었고,
오늘은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양양공항 근처에 위치한
영광정 메밀국수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석의 마지막 휴일오후, 물론 내일까지 대체휴무로 쉬는날이죠.
속초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를 위해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
역시나 지역주민이신 부모님의 추천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양양으로 이동했습니다.
속초에서는 차로 약 20분정도 이동을 했죠.
7번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양양공항쪽으로 우회전후 약 7~8분정도만 이동하면
바로 영광정메밀국수 간판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는데도 차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서
주차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대기를 그나마 적게한 거라고 하는데,
한 5분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식당내부는 사람으로 바글바글.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들이네요











이렇게 자리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영광정메밀국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밀국수 7천원,
편육 2만원 (4명이 먹었는데, 딱 맞더군요)
메밀 전병 7천원
감자전 8천원
동동주도 파네요

일단 가격으로만 보면 시골치고 비쌉니다
왜냐하면, 잠실에 위치한 봉평메밀국수집과 가격이 똑같기 때문이죠.
서울이야 임대료때문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거저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입니다.





2만원 가격에 걸맞지 않는 적으양의 수육,
맛으로 승부한다고 한다면야 더 할말이 없습니다.
솔직이 맛은 있거든요, 하지만 가성비로만 본다면
그다지 높지는 않네요, 2만원 치고는 양이 너무나 적습니다.
고기가 연해서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우젖에 찍어서,,






우리아이도 반한 수육맛,
맛이 있었는지, 수육만 계속 먹더군요.
아이가 좋아하니 일단 만족





다음은 메밀전병입니다.
약간은 매운맛이 특징이고 쪽득쫀득하니 맛이 좋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메밀국수에 대한 리뷰입니다.
메밀국수의 맛은 동치미국물이 좌우하죠.
이곳 영광정메밀국수의 동치미국물맛은,
나쁘게 말하면 닝닝, 좋게 말하면 담백,
저는 사실 닝닝 쪽으로 기울었지만,
와이프나 부모님들은 담백한 맛이라며 좋아하십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할수 없죠.
어쨋든 국물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메밀국수,
메밀국수는 면발이 풀어지지는 않았고, 제법 쫀쫀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로 인해 고소한 맛은 덤이죠





담백한 동치미국물을 붓고 와사비장과 식초를 조금 더 섞으면 막국수 완성입니다.
맛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담백하지만 제법 깊이있는 맛입니다.
면은 쫀쫀하게 잘 끊어지는 식감을 자랑합니다.
고성 박포수, 백촌 막국수와는 다른 종류의 맛이라고 할까요
강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맛이네요





다음은 감자전입니다.
감자전을 처음에 보고서 피자도우를 떠올렸습니다.
끝부분에 왠지 치즈가 들어있을것 같이 생겼거든요
암튼 오늘의 대박은 감자전이었습니다.
크리스피 아웃사이드 소프트 인사이드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이도 좋아하더라구요





간장에 찍어서 한입 가져가면,
그야말로 행복합니다.

고소하고 맛있네요
비오는날 동동주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양양 하면 영광정 메밀국수집을 그냥 지날칠수 없겠네요
당장 내년연말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곳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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