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는걸 보오늘은 주말여행겸, 부모님들 애기도 보여드릴겸 해서 속초에 들렀다. 금요일 퇴근길에 집에 들러 애기들 들쳐매고 차에 태우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족들 보는 기쁨에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속초는 들를때마다 마음이 참 편안해서 좋다. 어릴때부터 친척들이 많아 자주 들르긴 했지만, 고향까지는 아니더라도, 제 2의 고향정도랄까..
속초시내에서 고성쪽으로 해변도로를 따라 20여분..
백촌리로 빠지는 샛길에서 로터리로 또 지하도로 꼬불꼬불 들어서서, 겨우 힘들게 당도한 백촌막국수.
찾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항상 차들이 꽉 차 있는, 맛집은 확실한 모양이다. 속초 사시는 부모님들도 속초에서 두군데 유명한 곳중 한군데라고 하시니, 믿어 보는수 밖에.. 사실 현지인들은 우리같은 외지인들과 다르게, 실제 자주 드시러 오시기 때문에, 물릴법도 한데, 그래도 백촌막국수라고 하시는걸 보면, 확실이 차이는 있는가 보다.면, 확실이 차이는 있는가 보다.
▲ 백촌막국수 입구.
확실이 현지인이 찾는 맛집은 찾아가기가 힘들고, 대로변에 있는 경우가 드물다..올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급 커브겸 언덕길을 올라야 주차장에 드러선다.
▲ 백촌막국수 주차장
오후 2시인데도 차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 생각보다 허름한 출입구..
여기 식당 맞아? 할 정도로 허름해 보이는 식당입구..
▲ 백촌막국수 메뉴판.
메뉴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맛집의 기본조건)
메밀국수 7천원, 곱배기 8천원
편육 소자 만이천원, 4가족이 먹기에는 편육 (중)자 정도는 되야 한다. 오늘 시킨건 중자임.
보통 4명이 가면 각각 메밀국수 하나씩에 편육 중자 하나 시키면 된다.
▲ 백촌막국수 내부전경..
홀이 그리 넓지는 않다. 20~25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음
▲아주 특별하거나 하진 않은 내부, 하지만 맛은...
▲중자 수육 고기가 부드러워서 애기도 같이 먹을 수 있다.
각각 막국수를 먹기 때문에, 양은 충분하다.
▲사진찍느라 못먹고 젓가락만 스텐바이~
▲고기한점..
▲빨간건 코다리...황태 무침이다. 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
▲여러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받은 집
▲자 이번엔 막국수다.. 정갈하게 말아서 나온다
▲요것이 바로 맛의 해답!! 동치미 국물
엄청난 세숫대야에 나온다. 양이 엄청 많음..
▲국수에 동치미 국물을 붓고 겨자와 양념장을 넣은후 이제 비비자
▲이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이제 한입 먹어보자..
▲아참...코다리를 빠뜨리면 안된다.
맛은...면은 모밀이라서 그런지 질기지 않고 똑똑 부러지지만 면발이 살아 있다...싸구려 맛이 아니다!!
동치미 국물맛은 그냥 동치미가 아니라, 뭔가 좀더 다른게 첨가된 맛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항상 맛보던 막국수 국물맛이 아니다. 적절한 감칠맛이라고나 할까..
▲이곳의 또다른 맛 포인트 하나는 바로 열무김치인데,
열무김치가 엄청나게 연하고 바삭바삭하다..바삭바삭하단 표현밖에는 뭐라 할말이 없다. 아삭하면서도 잘 끊겨서 질겅질겅 씹을 일이 없어 입이 덜 부담스럽다. 막국수와 잘 어울린다.
▲맛의 비밀을 파해치기 위해 도이미 국물만 시도해 봤다..
역시 시큼하거나 짜거나 한 느낌이 전혀 없고, 잘 배합된 맛이다.
▲명함 올리면 지원받고 올리는 블로그처럼 될지도 모르지만, 이 블로그 또 별도로 검색해서 전화거는 일이 없도록 명함첨부~
절대 이 업소와 이해관계 없습니다.
▲여기가 진짜 찾기가 쉽지 않다.
뭐..이 약도 보고 찾아오기란 쉽지 않을거다..
결국 네이버 지도를 다시 검색해 보셔야 할듯..ㅎㅎ
즐건 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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