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실에서 걸어서 집까지 퇴근을 하면서, 양재대로와 송파대로가 만나는 가락시장 네거리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바로 송패대로 명소화 1차사업 준공기념비 라는 것이었는데,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았다.
▲송파대로 명소화 1차사업 준공기념비
1982년 가락로지구획정리 사업으로 조성된 송파대로와 가락 네거리 녹지대는 단순히 교통소통의 기능 외에는 별다른 역할이 없었다. 이에 송파의 역사성과 지역특성을 살려 수준 높은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2004년도에 송파대로 명소화 사업 학술용역을 추진하여 잠실대교 남단에서 성남시계에 이르는 6.34km구간에 대한 시행안을 마련하였으며, 동년 11월에 가락네거리~로데오거리 구간 1.2km의 1차사업분을 발주하여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느티나무로 교체하고, 시설녹지에는 소나무 등 16종 2만 1천그루를 심었으며, 분수대를 설치하여 2005년 5월에 준공하게 되었다. 특히 가락네거리에 조성된 버섯조형분수는 우리구를 상징하는 소나무 숲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을 형상화 한 것이다.
▲허걱..그렇다면 이것이 바로 송파구의 상징인 소나무에서 자라는 송이버섯!!!
그런 깊은 뜻이 있는줄 몰랐다.. 어쨋든 여기 분수 물은 밑에서 송이버섯 밑을 때리고 있다.
▲나는 여유있는 가락네거리를 좋아한다. 물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이긴 하지만, 뭔가 시계가 탁 트여 있어서 항상 마음이 시원해 진다.
▲가락네거리에서 로데오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이제 오른쪽에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빌딩이 들어서는 가락시장..하나의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일단 주변에 (가락시장 사이드에) 높은 건물이 없어, 방향 인지에 꼭 필요한 건물이기도 하고..반듯하게 올라가기보다 약간 곡율이 진 매스스타일도 맘에 든다.
▲내부 시설이 시만들에게 많이 돌려주는 시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어마어마한 송파대로와 양재대로 교차점인 가락 네거리의 야심찬 명소화 계획이 수립된지 어언 10여년..이제 가락시장 명소화 계획으로 송파대로자체가 송파구자체에서 교통의 기능적 맥을 넘어, 문화와 경관의 축으로 자리잡아야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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