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설악산 가볼만한 카페 - 다향 (케이블카 기다리면서 가볼만한 카페)


설악산 국립공원내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카페들 마다 왠지모르게, 시내에 있는 깔끔한 수준의 카페들과 다르게 뭔가 수준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타벅스가 국립공원내에 있다면 다른 카페들은 다 문을 닫겠지?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근처에 괜찮은 카페를 찾다가, 이정도면 가볼만 하겠다 싶은 카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런데 단점은 좀 비싸다는 것.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카페 다향

매표소를 지나 한참을 올라오면 케이블카 승강장에 못미쳐 카페 다향이 있다. 꾀 크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단층집인데, 지붕이 박공형태로 되어 있어 밖에서 보면 꾀나 웅장한 느낌이 든다. 


 카페 다향 내부

목조 건축물이라 내부가 따뜻한 느낌이고, 높은 박공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보가 설치되었다. 약간 절간느낌이 드는 여러 한문들이 써 있다.

 박공 최상단에 급배기 설비가 되어 있다. 


내부로 더 들어가 보면,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생과일 착즙 에이드가 10000원이다. 아이스초코라떼가 6500원, 대부분 커피가 6000원 이상. 소프트아이스크림이 3500원. 가격은 시중가격의 1.5배라고 보면 된다.


 착즙 레몬 에이드

그런데 착즙임에도 불구하고 즙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고 에이드는 탄산수를 쓰지 않고 스포라이트를 쓴다.


착즙 자몽 에이드

자몽즙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대부분 스포라이트로 채워진 착즙에이드.


 아이스 초코 라떼

미떼를 진하게 탄 다음, 얼음을 넣어 만든 것 같은 맛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격대비 그나마 먹을만한 메뉴인듯. 일단 실내 분위기는 설악산 국립공원 내 다른 카페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메뉴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듯 발을 들여놓기기 어렵다. 아마 높은 임대료가 높은 메뉴가의 주범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래도 신흥사 사유지이다 보니, 이런일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다. 뭐 어쨋든 비싸거나 말거나, 설악산이라고 하더라도, 요즘 젊은사람들은  좀 비싸더라도 분위기 있고 수준있는 카페가 있다면 찾아 올거로 보이므로, 설악산의 경치를 만끽하면서도 갈증을 해갈해줄 카페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물론 착즙에이드에 즙을 조금만 더 넣어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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