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찾은 잠실 한강둔치공원.. 햇살은 쨍쨍했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텐트를 치기가 힘들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이미 친 텐트들도 쓰러지고, 새로 텐트 치려는 사람들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탠트를 들고 다들 춤을 추고 있었음.. 암튼 엄청난 바람에 고생했지만, 어쨋든 텐트 속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앉았다.
엄청난 바람에 쓰러지는 텐트
그런데 겨우 텐트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중에 이건 또 왠일?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난 날파리, 하루살이들이 몰려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한강에서 살랑이며 부는 산들바람에 하늘을 바라보며 일광욕을 하려했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졌다. ㅠㅠ
하는수 없이, 모기장을 치고 텐트속에 꽁꽁 숨어서 있어야 했다.
하는수 없이, 모기장을 치고 텐트속에 꽁꽁 숨어서 있어야 했다.
뭐 어쨋든 점심시간이 되어서 주변에서 뿌려주는 중국집 전단지를 보고 어디에서 식사를 시킬지 신중히 검토한 다음.. 짜장이랑 짬뽕을 시켜서 먹었다. 여기 주차장옆 노란 텐트요~ 전화로 위치를 알려주면 바로 달려오는 철가방 아저씨..한국의 배달문화는 정말 선진국의 영역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수준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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