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7일 목요일

가족들과 한강 잠실 둔치공원 텐트 나들이 하기

휴일에 찾은 잠실 한강둔치공원.. 햇살은 쨍쨍했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텐트를 치기가 힘들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이미 친 텐트들도 쓰러지고, 새로 텐트 치려는 사람들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탠트를 들고 다들 춤을 추고 있었음.. 암튼 엄청난 바람에 고생했지만, 어쨋든 텐트 속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앉았다.

엄청난 바람에 쓰러지는 텐트

그런데 겨우 텐트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중에 이건 또 왠일?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난 날파리, 하루살이들이 몰려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한강에서 살랑이며 부는 산들바람에 하늘을 바라보며 일광욕을 하려했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졌다. ㅠㅠ
하는수 없이, 모기장을 치고 텐트속에 꽁꽁 숨어서 있어야 했다.

뭐 어쨋든 점심시간이 되어서 주변에서 뿌려주는 중국집 전단지를 보고 어디에서 식사를 시킬지 신중히 검토한 다음.. 짜장이랑 짬뽕을 시켜서 먹었다. 여기 주차장옆 노란 텐트요~ 전화로 위치를 알려주면 바로 달려오는 철가방 아저씨..한국의 배달문화는 정말 선진국의 영역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수준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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